전남도교육청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전남유아교육 실현"
2022.01.25 14:19
수정 : 2022.01.25 14: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올해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전남유아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미래 변화에 대비한 교육환경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전남도교육청은 25일 도내 공·사립유치원 교원, 교육지원청 장학사 등 600여명을 대상으로 '전남유아교육 2022 온라인 설명회'를 갖고 이런 내용의 올해 유치원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유아의 삶에 기반한 놀이중심 교육 실현 △미래변화에 대응하는 교육환경 기반 구축 △자치와 협력의 유아교육생태계 구축 △유아교육 공공성 및 책무성 강화 등 올해 유아교육의 4가지 목표를 설정했다.
우선, 유아의 삶에 기반한 놀이중심 교육 실현을 위해 작은 유치원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해 1학급 유치원의 교육계획 공동 수립과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또 수석교사와 함께하는 수업나눔 활성화, 교육과정 현장지원단 역할 강화, 교원 디지털 역량 및 놀이중심 교육 실행력을 위한 연수 다양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남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살린 전남유아교육과정을 개발해 전남 유아의 삶과 성장을 지원할 교육과정의 기틀을 마련한다.
미래변화에 대응하는 교육환경 기반 구축도 본격화한다. 미래형학부모놀이교실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고, 행복안심유치원(35개)과 미래형유치원(11개)을 확대 운영해 안전한 놀이공간 개선과 미래지향적 교육환경 구축으로 미래를 살아갈 유아들의 좋은 삶(Well-being)과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인성·민주시민, 생태환경교육,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교육공동체 연대를 통해 유아의 전인발달을 지원한다. 특히 유아가 태어나고 성장하는 삶터인 마을과의 연계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의 협력과 참여에 기반한 지역교육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아의 놀이와 쉼 중심의 방과후과정 운영과 수요자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유아와 학부모의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유아의 교육결손 회복을 위해 언어, 정서, 신체발달을 지원하는 '방과후 놀이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학부모 원비부담 경감을 위해 유아학비 지원금을 전년 대비 2만원을 인상해 유아 1인당 매월 공립은 15만원, 사립은 35만씩 지원한다. 특히 사립유치원 유아에게는 도교육청 자체예산으로 유아 교육비를 추가 지원해 단계적으로 무상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공·사립유치원 만 4~5세에게 지원했던 급식비를 올해는 만 3세까지 확대 지원함으로써 유치원 무상급식 실현을 완성하게 된다.
윤영섭 유초등교육과장은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헌신과 열정을 다해 교육활동에 전념해주신 유치원 교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미래를 살아갈 우리 유아들의 건강한 삶과 성장을 위해 모두의 노력이 모아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