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군막사를 문화 쉼터로... 해운대 바다소리 갤러리 문 열어

      2022.01.25 14:46   수정 : 2022.01.25 14: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옛 군 막사가 문화 쉼터로 재탄생했다.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지난 24일 전시 휴식 공간 ‘바다소리 갤러리’를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25일 밝혔다.

미포~청사포 그린레일웨이 산책로 중간 지점(중동 산42-66번지)에 자리한 이곳은 과거 군 막사였다.

1985년 북한 간첩선 침투사건 이후 청사포 해안 경계를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구는 방치돼 있던 이곳을 53사단과 협의해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주변 정비에 나섰다.

앞으로 구는 이곳을 개인이나 학생, 청년예술가에게 무료로 대관해 전시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는 오는 2월 28일까지 해운대 관광사진 공모전 입상작을 전시 중에 있다. 바다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이 시설은 해운대 블루라인과 함께 지역의 새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 구청장은 “역사 흔적을 간직한 군 막사를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문화공간으로 꾸몄다”며 “전시 공간이 필요한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문화마당이자 그린레일웨이를 찾는 관광객들의 특별한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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