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들인 울주군 '공중정원'...공기 정화 식물 가득
2022.01.25 14:35
수정 : 2022.01.25 14: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이 청사 내 실내정원과 함께 전국 최초로 ‘공중정원’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울주군은 주변의 천연녹지 공간과 더불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주군은 청사 실내 공기질 개선과 이용객에게 휴식과 힐링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친환경 실내정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0월 착공한 실내정원은 산림청 공모사업에 따른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1층 로비, 2층 북카페와 3층~5층 휴게실을 녹색 실내정원으로 조성했다.
군청 1~2층 오픈공간에는 민원실, 휴게시설 등과 함께 산호수·스킨답서스·스노우사파이어 등 실내 공기정화 식물 12종 1만 3320포기를 심어 마치 식물원에 들어온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오픈공간 내 높이 9m 기둥 2곳은 ‘공중정원’으로 꾸며졌다. 공중정원은 하부에 경관조명을 연출해 따뜻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
실내정원은 1년 365일 관수, 조명 습도 등을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울주군은 지역에서 처음 시도되는 실내정원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산림청, 국립수목원 등의 자문과 협력을 통해 최적화된 벽면녹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선호 군수는“군청사 실내정원이 조성돼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군민들의 마음이 치유되고, 군청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실내정원이 희망과 힐링의 공간으로 주민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