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바이오엔테크, 오미크론용 새 백신 임상시험 시작
2022.01.25 23:10
수정 : 2022.01.25 23: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2020년에 코로나19 백신을 공동 개발했던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를 막기 위한 새로운 백신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앞서 화이자는 오는 3월까지 새 백신을 내놓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양사는 25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오미크론 변이용 신형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시험 소식을 알렸다.
이달 양사는 이미 오미크론 변이용 새 백신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보건 당국의 승인이 나면 오는 3월까지 시장에 새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성명에서 "우리 백신의 부스터샷은 실험실에서나 실생활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중증감염과 입원 등 위중화를 높은 수준으로 예방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예방력이 시간이 가면서 약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오미크론 변이 및 장래 새 변이의 감염을 근본적으로 막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연구는 오미크론을 다른 변이와 같은 수준으로 예방하는 동시에 오래 지속되는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학술적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