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시큐리티, 최신 침해사고 재현한 AI 데이터셋 구축

      2022.01.26 14:12   수정 : 2022.01.26 14: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글루시큐리티가 사이버 보안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데이터셋(침해사고 분야)’ 구축 사업에 참여해 주요 침해사고를 재현한 1억2000만건의 데이터셋 구축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KISA는 K-사이버방역 추진 전략의 일환으로 악성코드와 침해사고 분야에서 AI 침해 대응에 적용할 수 있는 8억건 이상의 AI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민간 개방된 침해사고 데이터셋을 토대로 국내 보안 조직이 신·변종 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사업의 골자다. 사업 중 최신 침해사건 재현 분야는 이글루시큐리티가 담당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15건의 엄선된 침해사고 시나리오 실행으로 6개 이기종 보안 장비에서 생성된 원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후 공격의 특징을 추출·선별하고 레이블링 해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셋 형태로 가공했다. AI 보안 모델을 적용한 사이트에 AI 데이터셋을 적용하며 검증도 완료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국내 보안 조직들이 웹 애플리케이션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 랜섬웨어 감염 등 다양한 침해사고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15건의 침해사고에 대한 ‘플레이북’도 개발했다.

이번에 구축된 데이터셋은 KISA 사이버보안빅데이터센터를 통해 민간에 개방될 예정이다. 이글루시큐리티는 더 많은 국내 보안 조직들이 AI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데이터셋 구축과 더불어 데이터 레이블링 툴 개발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데이터 중심의 AI 역량을 토대로 올해는 기존 보안 사업과 더불어 양질의 학습 데이터 제공을 위한 데이터 사업 강화에도 속도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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