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건영 "김건희씨 녹취록은 검증의 대상"

      2022.01.27 15:04   수정 : 2022.01.27 15: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당 내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 이후 국회에서 여당 의원이 '김건희씨 7시간 통화 녹취파일'을 튼 것과 관련, 네거티브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여당 의원에 의한 녹취록 공개에 대해 검증의 대상인 만큼 이 후보가 얘기한 네거티브 영역에 속하는 건 아니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윤 의원은 "김건희씨가 무속인에게 점을 몇 번 봤느냐 라는 게 중요하겠느냐. 사적인 영역"이라면서도 "다만 그 무속인이 캠프에서 일정과 메세지를 좌지우지한다는 이 부분은 검증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몰랐다는 식으로 계속 거짓말을 했다"며 "국정운영의 최고 책임자가 되실 분이 불리한 이야기가 나오면 거짓말한다. 이건 비겁하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국민께 뵐 면목이 없다"며 "저부터 시작하겠다.
저 이재명은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 야당도 동참해 달라"며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약 1시간30분 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에서 민주당 소속 김용민 의원이 김씨의 녹취록을 틀었고, 국민의힘은 이를 두고 '이 후보의 네거티브 중단은 선거용 쇼'라고 비판한 바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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