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데 나가기 귀찮아"…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17%↑

      2022.01.28 15:30   수정 : 2022.01.28 15: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가 전년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전체 판매량은 35억9000만갑으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판매량(43억6000만갑)과 비교하면 17.7% 줄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궐련 판매량은 31억5000만갑으로 2.0% 줄었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17.1% 증가한 4억4000만갑으로 집계됐다.


기재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재택근무 확대 등에 따라 궐련에 비해 담뱃재가 없고 냄새가 덜 나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액상을 활용한 CSV 전자담배, 연초 고형물 전자담배는 사실상 판매가 중단됐다.


앞서 정부는 2019년 미국의 중증폐질환 사태 이후 3차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권고했고, 이후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했다.

2019년 7월 출시된 연초 고형물 전자담배는 지난해 9월 유통 물량 회수로 판매가 중단됐다.


지난해 제세부담감은 담배 반출량이 2% 감소한 영향으로 인해 11조7000억원 줄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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