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새천년인재프로젝트'로 청년 희망·꿈 키운다
2022.01.30 09:30
수정 : 2022.01.30 09: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새천년인재프로젝트'로 지역 청년들의 희망과 꿈을 키워가고 있다.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새천년인재육성프로젝트'가 다양한 분야의 잠재력을 갖춘 으뜸인재 4818명을 발굴·육성하는 등 청소년과 청년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새천년인재육성프로젝트는 △새싹인재 △핵심인재 △혁신인재 등 3개 분야 16개 사업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꿈을 키우는 '새싹인재' 분야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영재의 전문 교습을 지원하는 '예능영재 키움' △고교 과학동아리 연구를 지역 대학과 연계 지원하는 '노벨캠프' △지역 미래산업 현장을 체험하는 '진로체험' 등 7개 사업이다, 청소년의 잠재력을 깨우는 다양한 활동을 돕는다.
세계를 선도하는 '핵심인재' 분야는 △최장 10년까지 매년 300만~600만원의 재능계발비를 지원하는 '새천년 으뜸인재' △해외 석·박사 유학을 지원하는 '전남도 해외유학생' 등 4개 사업이다. 미래 지역을 이끌 인재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혁신인재' 분야는 △도민의 평생학습을 위한 '도민행복대학' △청년의 지역 현안 발굴 및 과제 수행을 지원하는 '무한도전프로젝트' △도내 경제인과 사회단체 임원을 대상으로 하는 '명사 초청 경제특강 및 지역공동체 희망 더하기' 등 5개 사업을 마련해 지역 리더의 역량을 강화한다.
전남도는 그동안의 사업 추진 결과 전남의 새천년 인재가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2기 전남도 해외유학생으로 선발된 A씨는 학부 시절 국제학술지에 1저자로 게재될 정도로 학업에 매진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교육봉사를 실천했다. 미국 MIT 물리학 박사과정에 합격한 A씨는 "전남도와 도민을 위해 열심히 연구에 매진해 세계적 과학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새천년 으뜸인재로 선정된 B군은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접영 200m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US오픈 수영선수권 남자 접영 200m에서 우승을 차지해 한국 접영 기대주를 넘어 '간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새천년 으뜸인재로 선발된 함평중 C군은 5학년 때 영재를 발굴하는 한 TV프로그램에서 '문화재를 찾아다니는 아이'로 소개됐다. 그는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를 되찾는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문화재의 의미를 올바르게 해석하고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는 큰 뜻을 품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올해도 여러 분야의 지역 인재를 지속 발굴하고, 이들이 지역을 이끌 맞춤형 으뜸인재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설 연휴 이후 분야별로 대상자를 선발하는데, 많은 도민이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