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매몰자 구조 작업 일부 재개

      2022.01.30 09:45   수정 : 2022.01.30 09: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매몰자 구조 작업이 일부 재개됐다. 구조 작업은 천장 균열(크랙)이 발견돼 일시 중단된 바 있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30일 오전 6시47분부터 인명 구조견을 투입, 탐색 구조 활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국토안전관리원은 육안상 24층 천장에 균열이 있어 29층에서 진동이 있는 작업을 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권고했다. 이에 수습본부 등은 전날 오후 5시5분께 구조·수색 인력을 철수시켰다.

29층에서 철수시킨 1t급 미니 굴삭기의 재투입 여부는 국토교통부 회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현장에는 인력 177명(연인원), 장비 45대, 인명구조견 4마리, 드론 4대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다만, 수색 방침에 따라 실제 투입 인원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구조 당국은 건물 26~28층에 걸쳐 대형 붕괴가 일어나 접근이 어렵다고 보고, 29층 벽체에 구멍을 뚫어 구조대가 하강하는 방식을 추진해왔다.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HDC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광주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첫 피해자 수습 이후 매몰자 2명의 구조와 남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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