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이일화, 지현우 '이상한 남자'라며 교제 반대
2022.01.31 05:10
수정 : 2022.01.31 05:1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신사와 아가씨' 이일화가 지현우를 '이상한 남자'라고 말하며 이세희와의 교제를 반대하고 나섰다.
3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과 이영국(지현우 분)의 교제를 격렬히 반대하는 애나킴(이일화 분)과 박수철(이종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국은 애나킴에게 박단단과 사귀고 있다고 밝혔다.
애나킴을 만난 이영국은 왜 그랬냐고 물었다. 애나킴은 박단단과 이영국의 나이 차이 때문에 그랬다고 답했다. 애나킴은 "너 아끼고 친동생 같으니까 하는 말이다. 박 선생 만나는 거 알려지면 욕먹는다. 가십거리 된다"며 두 사람 사이를 반대했다. 이영국은 "세상 사람들이 다 뭐라고 해도 누나만큼은 날 이해해줄 줄 알았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누나가 이런 식으로 반응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누나가 말한 대로 박 선생보다 나이도 한참 많고 애도 셋이다. 그래서 고민도 많이 했다. 고민하고 고민한 끝에 박 선생하고 진지하게 만나기 시작했는데 누나가 이런 식으로 나오니까 내가 할 말이 없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애나킴은 박단단도 만났다. 애나킴은 "박 선생하고 영국이는 누가 봐도 어울리지 않는다. 사회적 지위나 나이도 그렇고, 영국이한테는 애도 셋이나 있다. 박 선생은 아직 어리고 앞길도 구만리다. 왜 그런 영국이를 만나냐. 혹시 돈 때문이냐. 돈 때문에 그러냐"고 채근했다. 박단단은 울먹이면서 "그런 거 아니다. 회장님을 좋아하게 됐다. 그러니까 그런 오해는 하지 말아 달라. 저랑 회장님 정말 진심으로 서로 좋아한다"고 말했다. 애나킴은 "사람 좋아할 수 있다. 그런데 영국이는 아니다. 또래 멋있는 남자 만나서 인생 꾸려라. 아빠가 알면 얼마나 속상하겠냐. 여기서 정리하라"고 했다. 박단단은 "대표님이 저 특별히 아껴주는 거 안다. 하지만 절대로 회장님과 헤어질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애나킴은 박단단을 쫓아가다가 박수철을 만났다. 박수철은 박단단을 만난 애나킴을 붙잡으며 화냈다. 애나킴은 박수철에게 박단단이 "이상한 남자를 만난다"며 일렀다. 박수철은 무슨 소리냐며 믿지 않았고, 설사 그게 사실이라 해도 애나킴이 끼어들 문제는 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다. 박수철은 "그런 말도 안 되는 핑계로 단단이 만날 생각하지 마라"고 호통쳤다.
박수철은 박단단을 찾아다니다가 박단단과 이영국이 같이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영국은 박수철에게 정중히 인사했다. 박수철은 박단단에게 애나킴의 말이 사실이냐고 물었고, 박단단은 사실이라고 했다. 박수철은 "네가 순진하고 어려서 회장님한테 넘어간 모양인데 정신 차려라"며 당장 가정교사 일도 그만두라고 했다. 박단단과 이영국은 반대를 예상했던 것 아니냐며 정면돌파하자고 다짐했다. 그러나 박수철은 급기야 박단단을 집에 가두기까지 하면서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