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음식 시금치나물이 지닌 의외의 효능

      2022.01.31 23:04   수정 : 2022.01.31 23: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사리나물 볶음, 숙주나물 무침, 무나물처럼 하얗고 검은 나물들 사이에서 홀로 푸릇푸릇한 색감 자랑하는 시금치나물.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 제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은 물론 밥상에도 사계절 내내 오르는 음식입니다. 시금치는 칼로리는 적지만 영양이 풍부해 ‘채소의 왕’이라고 불리며 피부 노화, 빈혈, 노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시금치는 바닷가에 접한 지역에서 바닥에 납작하게 붙어 자랍니다.

겨울의 바닷바람에 얼었다 햇빛에 녹기를 반복하며 당도를 축적한 시금치는 꿀을 바른 듯 단맛이 일품이고 강인한 생명력으로 키워낸 풍부한 영양과 강력한 항산화 효과가 특징입니다.

철분 효능, 시금치로 즐기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시금치, 생것’ 100g에는 하루 기준치 대비 22%의 철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철은 체내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구성 요소인데요. 헤모글로빈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경우 조직에 충분한 양의 산소가 전달되지 못해 빈혈에 걸릴 수 있습니다.

시금치에는 항산화 효과를 내는 비타민 C도 풍부합니다. 비타민 C는 우리 몸에서 만들어져 노화를 초래하고 조직의 기능을 저하하는 활성 산소를 억제하는데 효능을 보입니다. 활성 산소가 과다하게 생성되면 피부 노화와 탈모가 생길 수 있으며 혈관 장애나 면역력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C는 몸 안에서 콜라겐이 형성되는 것을 돕기도 합니다.
콜라겐은 섬유 단백질로 피부와 연골, 모발 등을 구성하며 콜라겐이 충분할 경우 해당 기관이 탄력 있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편 비타민 C는 빛과 열에 약합니다.
시금치를 섭취할 때는 오래 가열하는 것보다 물에 씻어 생으로 섭취해야 비타민 C를 온전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