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모빌리티 드론, 광주시 미래 신산업 '연착륙'
2022.02.01 07:02
수정 : 2022.02.01 07:02기사원문
드론실증진흥센터 착공, 친환경 카고드론 실증 인프라
도심항공교통(UAM), 광주시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
다양한 드론콘텐츠 행사 개최…펀(Fun) 시티 광주 조성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드론을 11대 대표산업으로 선정하고 드론 저변확대와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드론산업 집중 육성에 나섰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드론산업 육성을 위해 우선 북구 대촌동에 드론공원을, 북구 오치동 육군 제31사단에 온빛누리 드론센터를 각각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드론을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드론을 활용한 전주기 재난안전 플랫폼 구축사업과 카고드론 기술개발사업 등 국가사업을 잇따라 확보해 대한민국 드론 대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시가 LIG넥스원 컨소시엄과 함께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중인 카고드론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200㎏의 고중량화물을 시속 100㎞의 빠른 속도로 운송하는 드론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드론 활용시장의 체계적인 육성을 통해 국내 드론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펀(Fun) 시티 광주를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많은 드론 행사도 준비중이다.
올해 3회째인 '빛고을 드론페스티벌'은 빛을 주제로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지난해 4차 산업 선도도시 광주를 300대의 드론으로 표현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드론 라이트쇼를 올해는 별도 행사로 기획해 추진키로 했다.
드론 체험·교육 행사도 열린다. 시민들이 드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드론·도심항공교통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열어 지역 드론산업 저변을 더욱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드론산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성장 선도 산업이자 다른 산업기술들이 집약된 융합산업"이라며 "올해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드론산업을 체감하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도심항공교통 등 고부가가치 산업과 연계해 대표 미래신산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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