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동연, 내일 저녁 6시 25분 경제분야 등 '정책토론'

      2022.02.01 10:36   수정 : 2022.02.02 13: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내일(2일) 오후 6시 25분터 8시까지 총 95분 동안 양자토론을 열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실무 협의 결과 이 같이 합의했다고 1일 오전 밝혔다. 토론은 내일 오후 6시 25분부터 8시까지, CBS 방송국 주관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형식으로 열린다.



주제는 경제·정치·외교안보 3개 정책 분야로 한다. 양측은 토론 진행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주관 방송사와 양 후보가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토론은 설 연휴에 열리는 유일한 대선후보 토론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당초 1월 31일 양자토론을 열기로 했지만, 토론 주제·자료 지참 여부 등을 두고 충돌하면서 토론 개최가 무산됐다.

김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토론은 물밑 조율과 협의가 충분히 이뤄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개최 여부는 확실해 보인다.
양측이 지난 1월 26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토론을 개최하고 조속히 토론회 실무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지 6일 만에 실무 협의 결과가 도출됐다.

이번 토론은 김동연 후보가 이재명·윤석열 후보에게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정책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이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4당(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후보 지상파 토론과는 별개다.

김동연 후보는 지난 1월 2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시당 창당대회에서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빠른 시일 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지원 대책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촉구했다.


이에 민주당 측은 "이 후보는 국민의 삶과 국가 위기 타개를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 만날 준비가 돼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대통령 후보들이 머리를 맞대고 뜻을 모으길 기대한다"고 입장을 냈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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