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월급 빼고 다 올라”...작년 외식비 8개 품목 중 7개 ‘상승’
2022.02.01 23:36
수정 : 2022.02.01 23:36기사원문
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대비 12월 서울 지역 기준 냉면, 김치찌개 등을 포함한 대표 외식 품목 8개 중 7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 유일하게 삼계탕만 소폭 내렸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냉면이다. 지난해 1월 9000원에서 12월 9731원으로 8.1% 상승했다. 대표 ‘서민음식’으로 뽑히는 자장면도 1월 5346원에서 12월 5692원으로 6.4% 올랐다.
이밖에 김치찌개 백반은 6769원에서 7077원으로 4.55%, 비빔밥 8769원에서 9154원으로 4.39%, 칼국수 7308원에서 7615원으로 4.20% 상승했다.
김밥과 삼겹살도 각각 2654원에서 2731원으로 2.90%, 1만6581원에서 1만6897원으로 1.91% 올랐다.
다만 삼계탕은 조사 대상 품목 중 유일하게 1만4462원에서 1만4231원으로 1.59% 하락했다.
다소비 가공식품은 28개 품목 중 82.1%에 해당하는 23개의 가격이 올랐다.
지난해 1년 동안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가공식품은 국수로 12.6% 상승했다. 식용유도 같은 기간 10.1% 올라 두자리수 상승률을 보였다. 컵라면, 설탕, 즉석밥도 각각 9.8%, 9.4%, 8.7% 올랐다.
반면 5개 품목의 가격은 하락했다. 고추장이 3.1% 하락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참치캔(-1.2%), 카레(-1.0%), 간장(-0.9%), 스프(-0.6%) 등이 뒤를 이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