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시 긴급명령권으로 50조원 이상 코로나 피해 지원"

      2022.02.02 14:09   수정 : 2022.02.02 14: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일 "당선되면 긴급재정명령권한을 발동해서라도 50조 원 이상 재원을 확보해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신년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15조원의 추경을 편성했지만 그동안의 손실과 피해를 보전할 수 없다. 지금까지의 지원과 보상체계로는 부족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추경 심사를 앞둔 상황에 대해선 "최대한 35조원 이상 추경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 국민께서 많은 피해와 손실을 보고 있고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너무 크다"고 했다.

또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 체계 개편과 온전한 피해 보상이 절실하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이같은 위기극복 방안을 포함한 4대 약속으로 국민통합·유능한 경제 대통령·민생개혁 등도 제시했다.

그는 국민통합에 대해선 "정치의 궁극적인 역할은 국민 통합에 있고 행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은 특정 진영의 편이 아니라 모든 국민의 편이 되어야 한다"며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 "지역과 세대, 성별 갈등을 유발해 정치적 이득을 꾀하는 낡은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갈등을 회피하지 않고 직접 현장에 들어가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그는 또 "그동안 민주정부가 권력기관 개혁 등 너무 큰 개혁 담론에 매몰돼 왔음을 반성한다"며 "정치, 행정, 사법, 언론, 재벌, 권력기관뿐 아니라 부동산, 채용, 교육, 조세,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국민의 삶 모든 영역에서 불공정과 불합리를 깨끗이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방향에 대해선 "해방 이래 강고하게 이어져 온 부패기득권 카르텔을 깨겠다"며 "사회 전영역, 전분야에 걸친 대대적인 개혁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실행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오직 민생, 오직 국민이라는 자세로 민생을 살피고 경제를 살리는 정치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겠다"며 "대통령의 무능은 국민에게는 재난이다.
유능한 대통령이라야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고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약속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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