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北도발 묵묵부답 정부 유감"안보정책 발표..沈남대문 칼국수집서 5060여성 공약

      2022.02.02 16:12   수정 : 2022.02.02 16: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일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과 관련 "'유감'이라는 말 외엔 묵묵부답인 '유감 안보 정책'은 정말 유감"이라며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안 후보는 이날부터 가족과 함께 코로나19 의료봉사에 나서는 등 대선을 한달 앞두고 민심 잡기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남대문 시장 칼국수집을 방문해 5060세대 여성 자활 및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저 안철수는 국가안보에 대한 최선의 준비를 통해 최악의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자릿수로 내려간 지지율을 회복하고 자신을 야권 대안 후보로 부각시키려는 보수표 확장 의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응할 군 전력 증강도 시사했다.

그는 "북한의 비대칭전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무엇보다도 제공권의 확보가 중요하다"며 "노후 전투기를 조기 도태시키고 최첨단 하이급 전투기를 추가로 도입해, 강력한 제공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FA-50 추가 생산, F-X 2차 사업 추진, KF-21 사업 확대도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의사 출신인 안 후보는 이날 부인 김미경 교수와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의료봉사 활동을 했다. 김 교수도 의사 출신으로 검체 채취 봉사를 도왔다. 동행한 딸 안설희 박사는 행정 업무 등을 지원했다. 안씨는 미국 UC샌디에이고 박사 후 연거원으로 재직 중인 가운데 1월 23일 귀국해 이날 정오 자가격리 해제와 동시에 봉사에 합류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칼국수 골목을 방문해 5060여성정책 공약인 '엄마 이름 찾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훈이네' 식당의 손정애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노년 여성들의 자립과 일자리 지원도 공약했다.

모든 국민에게 '1인 1연금' 정책을 약속하고 완경기(폐경기) 여성들의 건강 주치의 제도 도입, 돌봄 일자리 여성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돌봄자 수당' 지급도 약속했다.


심 후보는 "대한민국을 세계 10위 선진국으로 만드는 데 많은 분들이 노력했지만 이름 없이, 명함 없이, 진짜 휴식도 없이, 은퇴도 없이 이렇게 애쓰신 분들의 수고를 우리가 기억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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