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굴뚝 연기 냉각시켜 미세먼지 90% 잡는다
2022.02.02 17:39
수정 : 2022.02.02 17:39기사원문
2일 기계연구원에 따르면 배출가스가 찬 공기와 만나 엉겨 붙으면서 만들어지는 응축성 미세먼지는 주로 화력발전소나 폐기물 소각장 등에서 흰 연기와 함께 발생한다.
연구진은 흰 연기를 냉각하고 흡수해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냉각·흡수 하이브리드 응축성 미세먼지 제거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장치 구성이 간단한 냉각방식으로 흰 연기와 그 속의 응축성 미세먼지를 최대한 제거한 다음 흡수제 방식을 적용했다. 흡수제 방식에 드는 부담을 줄이고 냉각때 회수한 열을 흡수제와 수분을 분리해 다시 사용하는 재생 과정에 활용한 것이다. 이 시스템은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100도 이상의 배기가스가 배출되기 전 미리 상온 가까이 냉각시킨다. 그 다음 가스가 기체에서 액체로 변하면 필터로 수분기를 제거하고 응축성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원리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