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 단지에 ‘시그니처 캐슬’ 제안

      2022.02.03 14:36   수정 : 2022.02.03 14: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롯데건설이 시공사 선정을 앞둔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에 해외사 설계를 반영한 ‘시그니처 캐슬’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시그니처 캐슬’을 제안한 관양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은 경기 안양시 관양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2층, 공동주택 15개동, 1305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입찰 마감을 했다.

오는 2월5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단지에 해외사 설계를 도입해 시그니처 캐슬만의 외관을 선보여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외관 디자인은 저디(JERDE)사가 설계했다. 도쿄 롯본기힐스 등 세계 각지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구조 설계를 맡은 쏜튼(Thornton)사는 123층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해 대만의 ‘타이페이 101(Taipei 101)’,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Petronas Twin Tower)’ 등 유명한 건축물을 구조 설계했다.

안양 최대 규모 134m의 ‘스카이 브릿지’는 최적 구조 시스템을 통해 구조적 안전성과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해 설계될 예정이다.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독수리의 형상을 모티브로 한 스카이 브릿지는 4개 랜드마크동을 연결해 조성된다. 스카이워크에서는 관악산과 안양시 전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입주민을 위한 럭셔리 커뮤니티는 총 4개 존(zone)으로 구성된다. 우선 스카이 존에는 정상에서만 누릴 수 있는 고품격의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스카이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입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파티 갤러리와 연계해 설계된 인피니티 풀에서는 수영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롯데건설은 관양 현대아파트에 소음과 진동이 벽체를 타고 전달되는 벽식 구조가 아닌 기둥식구조로 모든 동을 설계했다.
층간소음 문제를 최소화하고 최대 7가지 평면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세대는 1개의 층에 3세대 이하의 조합으로만 배치해, 엘리베이터도 1세대당 1대를 이용하도록 계획돼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거주자의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설계로 단 하나의 고품격 ‘시그니처 캐슬’을 제안했다”며 “관양현대아파트가 안양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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