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9호스팩, 파이버프로와 합병안 주총승인
2022.02.03 17:31
수정 : 2022.02.03 17:31기사원문
한국9호스팩 관계자는 “합병 안건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한 주주들이 파이버프로의 독보적 기술력과 미래 성장 비전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995년 KAIST 광섬유광학실험실에서 창업 후 1997년 법인전환 한 파이버프로는 측정과 계측이 필요한 모든 산업영역에 적용 가능한 광섬유 계측 ∙ 센싱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광섬유 관성센서(광섬유 자이로스코프) 시장 선도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분포형 온도 센싱 시스템을 상용화했으며 지난 2020년 개정 소방시설법을 충족하는 유일한 광섬유 온도 감지 시스템을 출시해 소방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광섬유센서는 세계 동급 최고 성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뛰어난 기술력과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KT,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화, LIG넥스원 등 국내 유수의 고객사를 확보했고 Google, Baker Hughes, Rogen group, SCHOTT 등의 손 꼽을 해외 기업에도 제품을 공급하며 공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파이버프로 고연완 대표이사는 ”양 사의 주주들께 파이버프로의 가치를 인정받고 더 큰 성장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며 “이번 합병상장으로 확보된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 및 R&D인력 투자에 활용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며,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광섬유 센싱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4차 산업혁명의 밑바탕이 되는 기술 제공 회사로 키워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9호스팩과 파이버프로는 23일까지 주식매수 청구기간을 거쳐, 3월 초까지 합병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25일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