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건강 돕는 사료, 피부 지키는 샤워기… 우리 멍냥이 건강 챙겨볼까
2022.02.04 04:00
수정 : 2022.02.04 04:00기사원문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국내 펫케어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다.
■반려동물 장건강 위한 이너뷰티 펫푸드
우선 펫케어 업계는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만큼 건강과 직결된 면역력 강화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유산균이 장 기능을 도와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장 점막에 있는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기능을 하는 제품들이다.
글로벌 펫푸드 브랜드 네슬레 퓨리나의 '프로플랜 캣'은 고양이 면역력 강화와 장 기능을 돕는 생 유산균이 함유된 고양이 건식 사료다.
그 중 지난해에 출시한 어린 고양이용 제품 '키튼 스타터'는 단백질 최대 43%로 고단백 제품이다. 특히 초유를 함유하고 있어 감염에 취약한 아기 고양이에게 좋다.
초유는 면역 체계를 발달시키는 영양 성분과 병원균을 차단하는 면역 물질이 풍부하다. 모유에 함유돼 있는 DHA가 초유에도 들어있어 고양이의 뇌 발달을 돕는다. 이 때문에 성장기의 고양이를 비롯해 임신묘·수유묘에게도 적합하다.
아울러 프로플랜 캣은 유산균 13억마리라는 높은 보장균수 수치를 자랑해 고양이의 원활한 장 기능을 돕는다. 이외에 면역력 강화를 돕는 다양한 영양성분을 포함 중이다.
고양이가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아미노산인 아르기닌과 타우린, 면역 체계의 원활한 기능을 돕는 비타민 C·비타민E, 면역 체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베타카로틴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 필수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다.
프로플랜 캣은 △1개월 이상 아기 고양이용(키튼 스타터) △6개월 이상 12개월 이하 어린 고양이용(키튼) △성묘용 △비뇨기계 관리용 △피모 관리&까다로운 입맛용 △7세 이상 노령묘용 등 총 7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양이의의 연령에 맞춰 급여하면 된다.
최근 JW생활건강은 반려동물 전용 영양제 브랜드 '라보펫'을 런칭해 반려견과 반려묘 모두 섭취가 가능한 '라보펫 포스트바이오틱스'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TV 동물농장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박순석 수의학 박사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반려동물의 장 건강 개선을 위해 필요한 핵심 원료 포스트바이오틱스·프로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스·아연·포도당 5가지가 함유돼 있어 원활한 배변활동을 돕는다.
해당 제품에는 열처리된 유산균배양건조물 500억마리의 보장균수를 보장해 프로바이오틱스가 스스로 증식할 수 있는 장내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반려동물에게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7가지 원료를 첨가하지 않아 반려동물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청결관리엔 아우터뷰티 펫용품
반려동물 청결 관리에 도움을 주는 펫용품도 반려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려동물의 청결은 반려인이 꾸준히 챙겨야 하는 부분으로, 특정 부위의 청결을 돕는 펫용품은 반려인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순수 자연주의 펫스킨케어 전문브랜드 '울지마마이펫'은 반려동물의 구강관리를 돕는 '치카치약 딸기딸기' '치카치약 빠나바나나' 치약 2종을 판매하고 있다. 반려동물도 양치질로 치아 관리가 필요한데 치석을 제거하지 않으면 잇몸에 염증이 생겨 치주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치주질환에 걸릴 경우 구취가 심해지고 통증으로 인해 음식 섭취가 어려워진다.
치카치약 제품은 양치를 싫어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올인원 멀티케어 제품으로 입냄새 케어와 이물질 제거가 가능하다. 먹어도 좋은 식품첨가물 베이스로 제작돼 섭취해도 되고, 양치질 후 물로 헹구지 않아도 돼 사용이 편리하다.
'아쿠아듀오'는 업계 최초로 필터샤워기를 발매한 필터샤워기 브랜드로, 반려동물 전용 필터사워기 제품인 '펫플러스 펫샤워기'를 출시했다. 기존 사람에게 맞춰진 샤워기에 필터 샤워기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코코넛향이 첨가된 비타민 C겔 필터가 탑재되어 동물의 예민한 피부를 보호한다. 또 탑재된 실리콘 캡은 물 튀김을 방지하고, 브러시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목욕과 빗질을 한번에 가능하게 해 죽은 털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어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펫케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다양한 관련 용품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며 "반려동물은 더이상 가축이 아닌 가족이기 때문에 반려인들의 과감한 투자가 많고, 관련 업계도 성장 중"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