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특수부대 시리아 작전으로 IS 지도자 사망
2022.02.03 23:05
수정 : 2022.02.03 23:30기사원문
이슬람국가(IS) 지도자 아부 이브라힘 알하셰미 알쿠라이시가 미군 특수부대의 작전 중 사망했다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간밤에 나의 지시로 미군이 시리아 북서부에서 미국인과 우리 동맹을 보호하기 위한 대테러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말했다.
AP는 이날 미군 특수부대가 헬기를 이용해 알쿠라이시가 거주하는 시리아 북서부 이드리브주 아트메의 2층 주택에 접근 한 후 약 두시간 교전을 벌였으며 현지 민방위단체를 인용해 어린이 6명과 여성 4명을 포함해 1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 고위관리는 알쿠라이시가 자폭하면서 어린이들을 포함한 가족까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알쿠라이시는 지난 2019년 10월31일 미군의 공격을 받자 자폭한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가 사망하자 IS 지도자를 이어받았다.
IS는 지난달 열흘동안 교도소를 점령하기 위한 공격을 감행하는 등 최근 활동을 재개해왔다.
이드리브주는 주로 터키가 지원하는 반군이 장악해왔으나 IS와 알카에다도 활동을 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