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 거리두기 연장에 포장지 수요 폭증…배달음식 포장지 백판지 제조 부각

      2022.02.04 09:51   수정 : 2022.02.04 09: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 소식에 포장관련주가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세하가 강세다. 특히 세하는 친환경 포장재 관련주로 국내 3위 백판지 제조업체다.

4일 오전 9시43분 현재 세하는 전 거래일 대비 120원(7.79%) 오른 16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발표에 택배 물류 증가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포장재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골판지업체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택배 수요 급증 영향으로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6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지침에 대해 현재 조치를 2주 연장하기로 했다. 오는 20일까지 사적모임은 최대 6인,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된다.

김 총리는 "설 연휴가 지나면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고심 끝에 현재 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세하는 국내 3위의 백판지를 만드는 기업으로 제과, 식품, 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포장재를 생산한다. 제과, 제약, 화장품 등의 포장재로 사용되는 SC마닐라, 아이보리 등의 범용 백판지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1, 2위를 다투는 두 회사와 달리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하다.

백판지는 주원료인 고지의 국내수거율이 높아 원자재 조달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나 국제고지 수급에 따른 영향을 받으며 고지를 주원료로 이용하는 자원재활용 산업으로 환경친화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세하는)국내 식품 대기업들과 오랜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물량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는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고객 요구에 맞춤형 대응이 가능해 매출 안정성이 높다”며 “동사는 롯데제과, 동서식품, 오뚜기 등 국내 식품 대기업들과 오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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