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IPO 주관사에 NH證·씨티證·JP모간

      2022.02.05 07:48   수정 : 2022.02.05 07: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 IPO(기업공개) 대표주관사에 NH투자증권, 씨티증권, JP모간이 선정됐다.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



국내 증권사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4곳이 경합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케이뱅크 지분 4.84%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지난해 중순 진행된 1조2500억원 규모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불참하면서 지분율이 10%에서 5% 이하로 낮아졌다.

SK바이오팜·하이브·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굵직한 기업들을 성공적으로 증시에 올린 역량도 한몫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도 주관사 선정을 위한 PT 당시 직접 케이뱅크를 찾기도 했다.


케이뱅크는 현재 장외 시장에서 8조원 수준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다.

케이뱅크는 2020년만 해도 1054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고객이 500만명 늘어난 717만명까지 급증해 2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케이뱅크의 연간 순이자이익은 2020년 대비 327% 급증한 1980억원이다.
비이자이익 역시 제휴 활성화에 힘입어 2020년 102억원 손실에서 196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케이뱅크 고객수(717만명)와 예수금(11조3000억원), 대출금 규모(7조원)는 카카오뱅크 상장 당시 알려진 고객수 1650만명, 예수금과 대출금 잔액 각각 25조3910억원과 21조6050억원 대비 격차가 크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지난 3일 "대내외 금융환경을 고려, 탄력적인 IPO 추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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