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합류부 힐링명소↑…안양시 7대사업 추진

      2022.02.05 20:59   수정 : 2022.02.05 2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지역 젖줄, 안양천이 더욱 편안하고 정감 있는 힐링 명소로 변신한다. 안양시는 올해 총사업비 17억원을 들여 안양천 지류 일대에 대해 시설개선 등 7대 신규 사업을 전개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5일 “안양천은 이제 시민 삶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자연친화공간이 됐다.

작년에 같은 유역 지자체장들과 협약한대로 안양천 명소화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안양시는 안양천과 삼봉천(박달2동)이 만나는 지점 600㎡를 정비해 유수 흐름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낡은 세월교를 철거하고 다시 설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세월교는 배수단면이 부족해 여름철 호우로 인한 범람 및 시민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안양시는 오는 3월 중 세월교 설치공사를 착공해 6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6월까지 안양천과 호현천 합류부(석수동 충훈교 맞은편) 지점에 수질정화식물을 식재하고 관찰 데크도 설치한다.


하천변 일대 노후 화장실도 더욱 청결하게 단장된다. 안양시는 안일교와 호금교 주변 화장실을 다시 설치하는 한편, 쌍개울에 있는 기존 화장실 리모델링과 함께 남성용 화장실을 한 곳 더 추가한다.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화장실 개선공사가 진행되며, 총사업비 5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안양시는 수암천 금용교∼병목안시민공원(안양9동) 440m 단절구간을 산책로로 연결하기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4월까지 완료하며, 같은 기간 석수교∼삼막1교까지 490m구간 산책로 설치를 위한 검토용역도 추진한다.

작년 7월부터 진행 중인 학의천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개선공사는 올해 8월 준공할 계획이다. 구간은 의왕시계∼쌍개울 4.5km로 바닥면 재포장 및 확장을 통해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분리 개선해 안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안양천 환경교육 보고인 안양천생태이야기관도 한층 진화된 환경에서 시민을 맞이한다. 안양시는 사업비 1억2000만원을 들여 4월부터 6월까지 생태이야기관 전시 시설을 리모델링한다.
안양천 서식 철새들 생활상과 생태정보 등을 AR-VR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3D영상물을 새로 제작한다. 지하층에는 반딧불을 증식하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이밖에도 하천 교량하부 조명시설 정비, 산책로 부문 보강, 안전시설물 추가 및 지장수목 제거, 소하천 정비 등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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