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유럽 추가 파견 병력 폴란드 군사기지 도착

기사내용 요약
바이든 대통령 파견 명령한 미군 병력 3000명의 일부

[제슈프=AP/뉴시스] 미국이 동유럽에 파견한 병력 일부가 5일(현지시간) 폴란드 남동부 제슈프 군사기지에 도착했다. 사진은 이날 폴란드 제슈프-야시온카 공항에 도착한 미 육군 장교들의 모습. 2022.02.0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이 추가로 동유럽에 파견한 병력이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있는 폴란드 남동부 제슈프 군사기지에 도착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폴란드 군 대변인은 "이미 밝혔듯이 미 육군 82공수사단 여단전투단 인원이 처음으로 폴란드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3000여 명의 미군 추가 병력이 폴란드, 루마니아 등 동유럽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 소식통은 "82공수사단 여단전투단을 중심으로 약 1700명의 미군 병력이 노스캐롤라이나 포트 브래그 육군 기지에서 폴란드로 곧 파견될 예정"이라고 말했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독일에 주둔해온 병력 중 신속기동여단 1000명도 곧 루마니아로 전진 배치된다.

미국이 동유럽에 파견하겠다고 밝힌 병력 가운데 제18공수군단 소속 병력이 지난 4일 독일 비스바덴에 도착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부인하면서도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불가 등 요구사항을 서방국들이 수용하지 않으면 군사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10만명의 병력을 배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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