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는 봉하서, 尹은 제주 강정마을서 노무현 떠올리며 동시에 '눈시울'
2022.02.06 17:27
수정 : 2022.02.06 17:30기사원문
이 후보는 6일 설 연휴 직후 PK행을 택하면서 '국민통합 대통령' 띄우기에 공을 들였다.
특히 김해 봉하마을에서 남부 수도권 공약을 발표, 지역균형 발전과 국민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아울러 이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사는 세상"을 외치면서 감정이 북받치면서 오열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건 노무현의 꿈이었고, 문재인의 꿈이고 저 이재명의 영원한 꿈"이라며 "저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이어 4기 민주정부,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 3기 민주정부의 공과를 모두 떠안고 더 진환된 새로운 정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제주와 광주를 하루씩 찾아 지역 지지율 견인에 총력을 다했다. 특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고,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는 등 호남 끌어안기에 거듭 나섰다.
첫 날 윤 후보는 제주 강정마을에 해군기지 건설을 결정한 노 전 대통령 결단을 언급, 눈시울을 붉히는 등 감정적인 모습을 모였다. 그는 "2007년 노 전 대통령께서 주변의 많은 반대에도 고뇌에 찬 결단을 하셨다.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자주국방과 평화의 서막을 연 것"이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저는 노 전 대통령의 고뇌와 결단을 가슴에 새긴다"고 말했다.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후 광주를 찾은 윤 후보는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지만, 시민과 사회단체 반발로 추모탑 바로 앞까지 가지는 못했다. 윤 후보는 "5·18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피로써 저항하고 지킨 것"이라며 "광주야말로 자유민주주의의 산실이고 자유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국민들과 세계 만방에 알려주는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고, 광주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