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충전소·화물용 길 안내... '맞춤형 내비’로 승부 건다

      2022.02.06 17:58   수정 : 2022.02.06 17:58기사원문
내비게이션 업계가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내비게이션의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및 직관 기능을 높인 고도화된 제품으로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통 내비게이션 업계는 경쟁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장착한 제품을 출시 중이다.

모빌리티 데이터 및 소프트웨어 기업 맵퍼스는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에 전기차 전용 기능을 적용했다. 아틀란 EV에서는 지도 위에 충전소 위치가 표시되며 경로상 충전소 추천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충전 속도, 충전 가능 대수 및 상태 등 충전소 상세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맵퍼스는 앞서 국내 최초로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앱 '아틀란 트럭(사진)'도 선보인바 있다. 화물차 운전자에게 적용되는 높이, 중량 등의 법적 규제를 고려해 회피 경로를 안내하고 대형차 특성을 고려해 진입이나 유턴이 어려운 좁은길 대신 안전하고 편안한 경로를 안내한다. 아틀란 트럭은 출시 한 달 만에 1만명을 돌파하며 현재 5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블랙박스 개발 기업 팅크웨어의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운전자 기호에 따라 카툰지도, 네이처지도 등 테마 지도를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았다. 또한 팅크웨어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실사 3D 항공지도인 '익스트림 에어 3D' 보다 현실적이고 직관적인 경로 안내가 가능한 모바일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에어'의 안드로이드 오토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팅크웨어 역시 지난해 3월 택시 전용 내비게이션인 '아이나비 MXI'를 출시, 택시 운행에 필요한 앱 미터기, 빈차 표시 램프 등을 연동을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파인디지털도 스틱 형태의 내비게이션 '파인드라이브 AI 3'를 출시해 변화를 주고 있다.
제품을 USB 단자에 꽂으면 차량 순정 대화면을 통해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내비게이션 기능과 함께 유튜브, 넷플릭스 등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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