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노인무상교통 대상 확대추진…최대 16만원

      2022.02.07 06:13   수정 : 2022.02.07 06: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작년부터 추진한 관내 만65세 이상 노인 대상 무상교통 지원 사업이 올해 2년차를 맞는다. 올해는 대상을 기초연금 수급자에서 모든 65세 이상 노인으로 확대하기 위해 정책당국과 협의를 시작한다.

7일 안산시에 따르면 작년 6월 시행한 ‘안산시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 사업’에 따라 기초연금을 받는 만65세 이상 관내 노인은 카드 한 장으로 환승기능은 물론 관내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안산시는 사업 대상 노인에게 분기별 4만원, 연간 최대 16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무상교통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약 2만2000명의 노인이 혜택을 보고 있으며, 분기별 평균 이용금은 지원금 절반보다 조금 많은 수준인 2만3000원으로 조사됐다.


사업 시행 이후 이용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안산시가 작년 9~11월 이용시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1.6%(860명)가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용시민 47.3%(568명)는 연간 16만원 지원금에 대해 ‘적정하다’고 답했으며, 57.1%(686명)는 무상교통 사업 대상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안산시는 설문조사에서 도출된 의견과 상록-단원노인지회 의견을 수렴해 모든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1월5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에 협의를 요청했다.

윤화섭 시장은 “어르신의 교통 이동권을 확대하고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실천하는 행정을 펼쳐 시민이 공감하고 호응하는 작은 이야기를 끊임없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작년 전국 최초 통합카드 무상교통 지원 사업 외에도 △수도권 최초 권역별 도심 순환버스 개통 △경기도 최초 친환경 수소버스 도입 △10만 이상 도시 전국 최초 시내버스 무인방역기 도입 △경기도 최초 요소수 대응 TF 구성 및 신속 공급 △회전교차로 확대 등 교통 분야에서 적극 행정을 실천하며 정책 우수성을 입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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