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고속도로 7개 노선 건설 추진
2022.02.07 11:00
수정 : 2022.02.07 11:00기사원문
인천시는 지난 1월 말께 국토교통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제2경인선 확장 사업이 반영됨에 따라 현재 총 7개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의 광역도로망은 남북3축(영종~강화 평화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과 동서5축(제3경인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제4경인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국제공항고속도로)의 격자망으로 구축돼 있거나 계획돼 있다.
이번에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신월IC에서 서인천IC를 지나 남청라IC까지 연장 19.3㎞, 폭 4차로를 지하도로(전차종 터널)로 건설하게 된다. 총 2조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재정사업으로 추진되고 지하도로가 건설되면 남청라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7㎞ 구간을 17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또 제2경인선 확장 사업은 총 6270억원을 투입해 문학IC에서 석수IC까지 연장 20.1㎞의 제2경인고속도로 폭을 기존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게 된다.
이번에 2개 사업이 추가되면서 계양~강화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 영동선 확장(소래IC 건설), 남동IC 개선사업, 서창~김포 고속도로 등 기존에 추진 중인 5개 사업까지 인천시에서 추진되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 7개로 늘어나게 됐다. 이들 사업의 총연장은 116.7㎞에 이르며 총사업비도 7조6740억원에 달한다.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계양구 상야동부터 강화군 강화읍까지 잇는 사업(연장 31.5㎞, 폭 4~6차로, 사업비 2조5786억원)으로 현재 타당성평가 용역이 진행 중이다. 올해 안에 최적의 노선대를 선정,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나래IC부터 인천시 중구 남항까지 단절된 구간을 잇는 사업(연장 19.8㎞, 폭 4차로, 사업비 1조6889억원)으로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영동선 확장(소래IC 건설)은 영동고속도로 월곶에서 서창까지 연장 6.9㎞의 폭을 기존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면서 청능대로와 영동선을 연결하는 소래IC를 건설하는 사업(연장 1.2㎞, 폭 1차로, 사업비 475억원)으로 2026년 준공된다.
남동IC 개선사업은 올해 1월부터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 중이다. 서창~김포 고속도로는 서창JCT에서 김포TG까지 잇는 사업(연장 18.27㎞, 폭 4~6차로, 사업비 7176억원)으로 2023년 착공해 2028년 준공된다.
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고속도로가 모두 완공되면 인천의 도로 용량이 크게 확대돼 사통팔달 광역간선도로망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선 시 도로과장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에게 교통 혼잡도가 크게 낮아진 원활한 흐름의 쾌적한 도로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