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측 김철근 "단일화 매우 위험..安, 고독한 결단 기대"

      2022.02.07 11:51   수정 : 2022.02.07 13: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측이 당내에서 윤석열 자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간 단일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에게도 우리 후보에게도 정치적으로는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3-14일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이다.

대략 일주일 남아있다"며 "야권후보 단일화 얘기가 슬슬 나오고 있는데, 벌써 예견된 일이었지만 현실화되니 참으로 암담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선거 대전략인 세대연합론(세대포위론)를 흔드는 결과로 매우 위험한 시도"라며 "야권후보단일화론은 '반문연대(反문재인연대)'의 변형된 표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선거과정에서 반문연대로 선거 대전략이 작동했을때 어떤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지 경험한바 있다"며 "1등으로 달리고 있는 윤석열후보에 대한 불안감을 조성하고 마치 후보 단일화만이 만병통치약인 것 처럼 호도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후보단일화론이 가지는 피로감, 그 지난한 과정들이 실제로 대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도 회의적이라는 주장이다.


김 실장은 "우리 당과 우리 후보는 세대연합론(세대포위론)을 공고히 하고 새로운 지지층 확대에 힘을 쏟아야 한다"면서 "안철수 후보의 고독한 결단과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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