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진영 가리지 않는 통합정부", 尹 "주52시간 근무 유연화 필요"
2022.02.07 18:06
수정 : 2022.02.07 18:06기사원문
이재명 후보는 "인재와 정책은 진영을 가리지 않는 통합 정부가 필요하고 내각 역시도 국민 내각으로 가야 한다"며 "유능한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가 갖고 있는 모든 인적, 물적 자원들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의 방향에 대해서도 "지금 국회 의석이 다행히도 개혁 진영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민생 개혁, 대대적인 산업의 전환 등 이 사회 각 분야에 대한 대대적 변화와 혁신을 우리가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정연구포럼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장·차관을 지낸 고위공직자 100여 명이 참여한 이재명 후보 지지 단체로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상임고문을,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디지털전환 시대 한국 경제의 방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윤 후보는 질의응답에서 주52시간제에 대해 "어차피 한 번 기준 정해진 것이 불가역적이 될 수밖에 없지만 연 평균으로 유지하더라도 업무 종류나 근무형태에 따라 노사간 합의로 유연화될 수 있어야 한다"며 "디지털 심화 4차산업혁명이라는 거대 전환기에 어차피 바뀔 수밖에 없는 노동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국민 합의로 도출한다면 사회 역동적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규제 개혁 방향에 대해선 "규제의 문턱 자체를 낮추는 개념과 기업 입장에서 원스톱 신청으로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게 하는 두가지 방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정부의 구조와 방식을 디지털 플랫폼화해 법령 체계의 대개혁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화안전망 확충 방안에 대해선 "실업에 놓인 분들, 사업을 하다가 사업이 어려운 상황에 빠진 분들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걸 우선하겠다"며 "사회안전망과 지속적인 성장 두가지가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