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헬기 활성화, 군용 수소전지 개발 추진

      2022.02.07 13:30   수정 : 2022.02.07 18:18기사원문
정부가 국산 헬기 활성화에 나서면서 탄소중립에 대비해 수소연료전지와 재생합성연료(e-Fuel) 사업을 강화한다. 또 올해 200㎾급 차륜형장갑차용 수소연료전지 및 전동화 추진시스템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은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첫 번째 방위산업발전협의회(제9회)를 공동 주재했다.



이번 협의회에선 민군협력을 통해 국가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위산업을 수출 선도형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안건들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와 함께 개최됐고, 협의회 이후 양 장관을 포함한 위원들은 민군기술협력사업 성과물 전시물을 참관하며 우수성과물 등 개발 관계자를 격려했다.

2021년 민군기술협력사업 우수성과물은 ㈜엘아이지넥스원의 연안경계 무인경비정(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코오롱데크컴퍼지트의 항공기용 부품 일체성형기술(방위사업청장 표창), ㈜우리해양기술의 20t급 차세대 초고속정(방위사업청장 표창) 등 3건이 선정됐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국산 헬기 활용 확대방안 △기동무기체계 적용 수소연료전지 추진체계 확보전략 △민군협력 재생합성연료(e-Fuel) 실증사업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e-Fuel은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그린수소)와 포집된 이산화탄소(CO2) 등 탄소자원(메탄, 메탄올)으로 제조한 합성연료다.


산업부는 국산 헬기 내수시장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군·관 통합 헬기 후속지원체계 구축, 군 파생 헬기의 민간 활용범위 확대, 관용 헬기 구매방식 개선 등을 제안했다.

이번 협의회는 헬기 안건 논의를 위해 행안부, 경찰청, 산림청, 소방청 등 관용 헬기 구매 관련 부처·청도 함께 참석해 국산 헬기의 관용 구매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관용 헬기 운용기관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헬기 운용을 위해 성능개량 및 부품 국산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해 산업부, 방사청 등은 후속지원에 노력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군용 수소연료전지 추진기술 세계 최선두권 확보를 목표로 군 기동무기체계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방사청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민간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2022년 200㎾급 차륜형장갑차용 수소연료전지 및 전동화 추진시스템 개발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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