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쇼트트랙 황당판정 뒤 탈락에...與 김용민 "野 집권하면 매일이 中올림픽"

      2022.02.08 05:00   수정 : 2022.02.08 05: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황대헌(강원도청)과 이준서(한국체대)가 탈락한 뒤 "국민의힘이 집권하면 매일매일이 중국 올림픽을 보는 심정"이라고 했다. 논란이 일자 김 최고위원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김 최고위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힘이 집권하면 매일매일이 중국올림픽 보는 심정일 것"이라며 "불공정이 일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이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이 글에 부적절하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김 의원은 해당 글을 결국 삭제했다.
그 뒤 김 최고위원은 "편파판정으로 올림픽 정신을 훼손시키고 선수들의 사기를 꺾은 행태에 깊은 분노를 표한다"는 글을 새로 올렸다.

한편 황대헌은 이날 준결승 1조에서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페널티를 받아 탈락했다. 심판진은 황대헌이 1위 자리를 빼앗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판정을 내렸다.

이어진 준결승 2조 경기에서도 이준서는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환호했지만, 심판이 페널티를 줘 결국 탈락했다. 이준서가 헝가리 사오린 산도르 류와 접촉 과정에서 레인 변경 반칙을 했다는 판정이다.

공교롭게도 한국 선수 2명이 실격되자 두 선수를 대신해 중국의 리원룽, 우다징 선수가 결승에 진출해 리원룽 선수가 최종 2위를 기록,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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