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관리들, 우크라 전면 침공 계획에 의문-CNN
2022.02.08 14:10
수정 : 2022.02.08 14:18기사원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가까이 대규모 군병력을 집결시키고 있지만 군 내부에서는 사망자 발생 등 전면전으로 인한 대가를 우려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CNN은 미 정보 당국이 입수한 러시아 군 고위 관계자들의 교신을 분석한 결과 우크라이나 침공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지도부에서 생각하는 것 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군과 정보 관리들은 우크라이나 군사작전 계획이 서방국에 노출된 것에도 불만을 제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러시아군이 푸틴 대통령의 계획을 수행할 정도로 러시아군이 준비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럽 국가의 고위 관리는 러시아군 중 방어를 담당하는 진영에서는 전쟁 계획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CNN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2개월 준비하는 동안 계획이 변경이 있었던 것은 러시아 군 내부에서도 전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가까이 전면 침공에 필요한 병력이 70% 수준까지 배치하고 있으며 지상과 공중에서 공격하면서 수도 키예프가 48시간내에 함락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여러 방향에서 공격하는 전형적인 러시아군 전략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전투 능력을 상실시키려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