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택가 주차난 해소한다...올해 3000면 확보
2022.02.09 06:00
수정 : 2022.02.09 06:00기사원문
이를 위해 서울시는 자치구에 지원하는 주차장 조성 보조금 지원기준을 완화한다.
지하철 역세권도 주차장 보조금 지원 대상에 신설한다. 단일역의 경우 반경 100m 이내, 환승역의 경우 반경 300m 이내 지역도 주차장 조성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미 시비 지원을 받은 주차장도 올해부터는 주차공간을 증축·입체화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주차환경이 열악한 지역에는 서울시가 직접 주차장을 건설한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금천 독산2동 마을공원(105면), 동대문 간데메공원(154면) 등 총 259면의 주차장 건설은 현재 설계 작업 실시 중이다. 올해도 주차장 확보율이 낮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해 신규 주차장 건설을 단계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학교·공원 등 공공부지를 활용해 주차장 공급을 확대한다. 올해 학교 부지 2개소(중구 장원중·중랑구 혜원여고), 공원 부지 3개소(관악구 상도근린공원·종로구 삼청공원·서초구 양재천 근린공원)에 신규 주차장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공부지를 활용하면 부지 매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토지 수용 등에 따른 민원도 최소화할 수 있어 신속하게 주차장을 공급할 수 있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차장 건설 확대로 열악한 주택가 내 주차환경이 개선되고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차정책을 통해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