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바이오·헬스케어 등 핵심 전략산업 중심 투자유치 추진
2022.02.09 09:49
수정 : 2022.02.09 09: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바이오·헬스케어, 스마트제조, 항공·복합물류, 지식·관광서비스 사업 등 핵심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한 투자유치를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청은 핵심 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유치와 함께 지난해 외국인 투자유치의 48.6%를 차지한 바이오 클러스터의 밸류체인 완성을 중점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올해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목표액을 지난해 수준인 신고액 기준 6억달러, 도착액 기준 3억달러로 잡았다.
인천경제청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한 세계·국내 경제 성장 둔화, 경제 패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분쟁 지속 가능성, 송도국제도시 11공구를 제외한 잔여 부지가 7.2%에 불과 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년 수준으로 목표를 설정했다.
인천경제청은 투자유치를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 성과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외국대학 추가 유치 및 물류·유통, 관광·레저, 의료복합단지, 금융 인프라 등 기존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서비스산업 투자유치 활성화 등을 투자유치 3대 추진 전략으로 세우고 13개의 과제를 설정했다.
주요 핵심 과제로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해외 우수 외국교육기관 유치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등 미래 신산업 기반 구축 △스마트제조 등 첨단 산업분야 투자유치 활성화 △물류·유통 클러스터 조성 △관광·레저·문화사업 유치 활성화 △미래형 의료복합 단지 조성 △글로벌 금융인프라 조성 △국제 비즈니스 도시 조성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특히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연구개발·생산시설 계약 체결과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등 성과를 바탕으로 바이오 클러스터 밸류체인 완성에 중점을 두고 투자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오는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이와 연계 오는 2030년까지의 FDI 목표액 설정 등 IFEZ 4대 핵심 전략산업별 투자유치 추진전략과 핵심과제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올해는 핵심 전략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유치에 본격 나서 IFEZ가 인천경제, 더 나아가 한국경제 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