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단체전 시상식 돌연 연기… 도핑 의혹
2022.02.09 16:45
수정 : 2022.02.09 16:45기사원문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9일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회 정례 브리핑에서 시상식 연기 배경을 두고 "법적인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도 법적으로 들여다 볼 일이 있다는 짤막한 논평을 내놨다.
지난 7일 끝난 팀 이벤트에서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미국, 일본이 차례로 금 은 동을 차지했다.
일부 외신들은 "시상식까지 연기할 정도의 사안이라면 이들 세 개 팀 중 최소 한 개 이상의 팀이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메달을 땄다는 추측이 가능하다"며 도핑 문제를 언급했다.
캐나다는 해당 결과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팀 이벤트를 4위로 마친 캐나다는 메달 박탈팀이 나오면 최소 3위에 오른다. 캐나다 매체 CBC는 "캐나다가 시상대에 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