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쇼트 황대헌, 이준서, 박장혁 모두 1500m 결승 진출
2022.02.09 22:07
수정 : 2022.02.09 22: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출전한 황대헌(23·강원도청)과 이준서(22·한국체대), 박장혁(24·스포츠토토)이 나란히 결승전에 진출했다.
세 선수는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진행된 준결승전에 나란히 출전했다. 1조에 속한 이준서는 2분10초586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해 결승에 올랐다.
2조였던 황대헌은 2분13초188의 기록으로 준결승을 통과했다. 그는 중위권에서 달리다가 8바퀴를 남기고 가속하여 순식간에 1위에 올랐다.
3조에 속한 박장혁은 초반 맨 뒤에서 달리며 기회를 엿보다가 상대 선수들이 충돌로 빈 틈이 보이자 재빠르게 순위를 끌어올렸다. 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중국의 런쯔웨이를 따돌리며 2위로 올라서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장혁의 기록은 2분12초751였다. 런쯔웨이는 박장혁에게 방해를 받았다는 듯 레이스 중 양손을 드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
결승 티켓은 각 조 상위 1, 2위 선수에게 주어진다. 한국 선수단은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메달을 획득한다면 지난 8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을 따낸 김민석(성남시청)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얻게 된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