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반도체산업 전략 육성사업 추진

      2022.02.10 09:06   수정 : 2022.02.10 09: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청주=김원준 기자] 충북도가 지역 핵심 주력산업인 반도체산업의 지속 성장 지원을 위해 차세대 반도체산업의 전략적 육성에 나선다.

충북도는 반도체산업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3대 추진전략을 마련,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추진전략에 따르면 충북도는 'K-반도체 벨트'와 연계한 반도체산업 육성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충북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장기 로드맵을 올 상반기 중 마련한다. 또 지난 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플랫폼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본심사 통과를 거쳐 첨단 패키지·테스트 일괄공정 장비를 구축하고 공정기술 고도화 연구개발(R&D)도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 융합부품 실장기술 지원센터 구축 사업 및 반도체 융합부품 혁신기반 연계 고도화 사업도 추진, 시제품 제작과 신뢰성 검증, 기업 애로기술 지원, 표준화개발 등 장비·기술지원에 나선다. 또 반도체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시장·기술 경쟁력 강화사업을 통해 반도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차세대 반도체 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지역 반도체 관련 기업의 반도체 소재 개발, 신제품 개발 및 고도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차량용 반도체, 화합물 반도체, 지능형 반도체, 탄소중립 산업공정고도화 등 새롭게 대두되는 분야에 집중, 기업지원 및 신규사업 기획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도체 시장·기술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제품기술 생애주기형, 자체 역량확보형, 수요맞춤형 시장·기술 프로젝트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반도체 글로벌 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기술 고객 홍보전략 지원, 고객 발굴 활동 및 전문가 활용 지원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충북 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반도체산업 핵심인재 양성 및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반도체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설계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수도권 대학과 지역대학이 연계 추진하는 시스템반도체 융합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사업도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올해는 반도체 설계 인재양성 지원사업을 새로 추진해 설계인력 양성을 강화하는 한편, 후공정 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술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지원한다.

이밖에 반도체 전문가 포럼 및 충북 반도체산업육성 협의회를 열어 반도체 관련 산학연이 참여하는 토론회, 기술 교류회 등 반도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역 최대 주력산업인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의 빠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정부 정책과 연계하는 것은 물론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춘 지역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충북도의 기업 지원사업으로 지역 반도체관련 기업인 P사는 전력반도체 신뢰성 100% 확보 및 양산 수율 향상을 이뤄 처음으로 해외 수출에 성공했다.
또 L사는 충북도의 나노입자를 적용한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소자 시제품 제작 지원을 통해 성능향상을 이뤄 매출 증대를 이뤘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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