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테크 시장 선점...디지털전략 나온다
2022.02.10 16:13
수정 : 2022.02.10 16: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글로벌 패션테크 시장 선점을 위한 메타패션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한국판 디지털 역량센터를 설치하는 등 제조 현장 지능화를 지원한다. 섬유패션 업계는 아바타가 핵심 요소인 메타버스 등장으로 가상 의류 시장 전망이 밝고, 지배적 강자도 없어 디지털 전환으로 국내 섬유패션산업이 성장할 기회가 도래했다는 평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망 신산업인 '패션테크'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섬유패션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10일 발표했다.
국내 섬유패션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외이전 증가로 생산기반이 약화되는 반면 글로벌 시장은 디지털화를 통한 '패션테크' 라는 신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패션과 기술의 합성어인 패션테크는 패션과 기술의 접목을 뜻하는 말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섬유패션산업에서는 디지털 전환이 생산공정 혁신을 넘어 패션테크라는 블루오션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이 기회를 잡기 위해섬유패션산업이 제품에서 콘텐츠·서비스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섬유패션업계가 IT 업계, 엔터테인먼트 업계 등과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섬유산업협회 이상운 회장(효성 부회장)은 "섬유패션 업계는 세계적 수준의 메타패션 클러스터 조성, 지능형 생산시스템 관련 핵심기술 확보와 데이터 공유·활용을 위한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전환 추진전략 달성을 위한 주요과제를 업계에 이해시키고 있다"며 "디지털전환의 핵심이 '사람'과 '데이터'인 만큼 섬유패션 디지털융복합 인력 양성과 각 밸류체인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축적.활용할 섬유패션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민관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