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美 긴축 우려 고조…업종별 차별화에 집중"

      2022.02.11 08:54   수정 : 2022.02.11 08:54기사원문
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우려로 시장의 방향성보다는 업종별 차별화에 집중하는 투자전략을 추구할 것을 권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코스피가 1차 반등선인 2800선에 근접한 상황에서 미 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 전망이 다시 주식시장 리스크 요인으로 불거진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7.5% 상승해 시장 전망치(7.2%)를 상회했다.

1982년 2월 이후 40년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50bp(1bp=0.01%) 금리인상을 지지한다고 발언한 이후 연방기금금리의 3월 금리인상 확률도 급등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위드코로나 전환으로 선진국 소비심리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성장주 대비 경기민감 가치주에 긍정적인 시장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국내적으로도 방역 완화와 내수소비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자동차, 의류, 은행, 유통, 엔터테인먼트 등을 관심 업종으로 제시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이날 오후 8시 열리는 대선후보 TV토론에도 주목할 것을 권했다.
김 연구원은 "2030 청년 정책, 코로나 방역 평가와 피해 대책, 정부의 14조원 추경안에 대해 여야가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수소비 부양과 관련된 주요 후보들의 발언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