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은 "인사 평가, 불만족"
2022.02.11 15:00
수정 : 2022.02.11 15:00기사원문
1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최근 남녀 직장인 351명을 대상으로 인사평가 결과 만족도에 관해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인사 평가 결과에 만족하는지 질문한 결과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았다'고 답한 직장인은 24.2%에 그쳤다. 나머지 75.8%는 '평가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답했다.
직장인 상당수가 인사 평가 결과에 불만족하는 이유는 평가 절차와 시스템 등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49.2%의 응답자가 '평가 방법과 기준이 공정하기 못하기 때문'을 불만족 사유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연봉 인상과 승진 등에 반영되지 않는 형식적인 절차라서(27.1%) △상대 평가라 열심히 해도 누군가는 낮은 점수를 받기 때문(19.5%)에 평가에 만족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 밖에 △업무 성과가 아닌 야근 빈도 등 업무 태도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평가 기준 자체가 애매해서 △평가자가 실무자의 업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기 때문 등의 기타 의견이 있었다.
한편, 인사평가 결과에 불만족하는 직장인 2명 중 1명은 이직 및 퇴사를 결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결과를 받은 후의 심경을 묻는 질문에 50.8%가 퇴사 및 이직을 계획하게 됐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업무 의욕이 떨어졌다(28.6%) △평가 결과와 나의 능력은 별개라고 생각해 큰 심경변화 없다(12.8%) △더 열심히 하려는 동기 부여가 됐다(7.9%) 순으로 심경 변화를 꼽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