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4위 마감 '눈물속 은퇴'

      2022.02.11 13:38   수정 : 2022.02.11 13: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36·미국)가 마지막 무대에서 올림픽 4위에 올랐다.

화이트는 11일 중국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5.00점으로 12명 중 4위를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후 그는 눈물을 보였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화이트는 스노보드 전설이다.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2006년 토리노대회, 2010년 밴쿠버대회 올림픽 2연패했다.
2018년 평창대회에서 정상을 탈환해 올림픽 금메달만 3개다.

태어날때 부터 심장 질환이 있어 약했던 화이트는 6살 때 형을 따라 스노보드를 시작했다. 빨간 머리카락 색으로 '플라잉 토마토'란 별명이 있는 그는 창의적인 기술에 중점을 뒀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는 뉴질랜드에서 연습을 하다 약 7m 높이에서 떨어져 62바늘을 꿰매는 큰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부상을 딛고 일어선 그는 X게임(동·하계)에서 따낸 메달은 총 23개다.
이 중 금메달만 15개다. 스노보드에서 13개, 스케이트보드에서 2개다.
최초로 동계 X게임과 올림픽에서 100점 만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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