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 작년 영업이익 증가율 50% 육박

      2022.02.11 15:18   수정 : 2022.02.11 15: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쿠콘이 지난해 영업이익 168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대비 5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영업이익률이 높은 데이터 서비스 부문 매출의 증가에 따른 것이다. 또한 올해 마이데이터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쿠콘은 2021년 매출액이 614억원, 영업이익이 168억원에 달했다고 11일 실적공시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9.6%, 영업이익 49.7% 증가한 수치다.


쿠폰 측은 "이번 실적이 영업이익률 높은 데이터 서비스 부문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2022년 1월 마이데이터 본격 시행에 따라 이같은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를 2022년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72억원으로 전년 대비 61.7% 감소했다. 쿠콘 측은 "당기순이익 감소는 관계사 투자지분에 대한 평가손실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콘은 지난해 1월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금융 당국 정책에 부합하는 마이데이터 제휴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지 않은 금융기관,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기 어려운 중소형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능적합성 심사를 통과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안정성까지 입증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2022년과 함께 시작된 마이데이터 시대에서 쿠콘은 데이터 전문기업으로서 데이터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며 "쿠콘이 더욱 많은 기업들에게 마이데이터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쿠콘은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1위 기업으로 국내 500여 개 기관과 해외 40여 개 국가, 2000여 개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API 형태로 제공한다.
금융, 공공, 의료, 물류, 통신 등 250여 종의 API 상품을 국내 최대 API 플랫폼 쿠콘닷넷을 통해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구축하는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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