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박신혜도 당했다, 한복 사진 올렸다가 中 댓글 테러 타겟

      2022.02.13 12:35   수정 : 2022.02.13 12: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재 임신중인 배우 박신혜가 한복을 입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중국 누리꾼에게 악성댓글 테러를 당했다. 박신혜 이전에도 BTS(방탄소년단) RM 등이 쇼트트랙 편파판정을 표현하며 중국 누리꾼들의 댓글 테러를 당했는데 한중 양국 누리꾼들의 감정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늘 13일 박신혜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영화) '상의원' 찍을 때 원 없이 입었다고 생각했는데 입으니까 여전히 또 좋다"라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이 눈에 띈다.



이 사진에서 박신혜는 초록빛 한복을 차려입고 한 손으로 턱을 괸 채 밝은 미소를 지으며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그는 이와 함께 '한복', 'hanbok', 'koreantraditionalclothes'이라는 해시태그도 썼다.

그러나 이 사진이 올라온 후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어와 영어를 섞어 해당 글에 악플을 쏟아내고 있다. 박신혜가 입은 한복 때문이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한복은 중국 전통 의복을 개량해 발전된 옷" 이라거나 "한복은 중국 전통 의복의 개량품"이라는 궤변을 쏟아냈다.
또 구토 이모티콘과 거꾸로 한 엄지 이모티콘도 남겼다.

중국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은 이달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한복으로 보이는 흰색 저고리와 분홍색 치마를 입은 조선족 여성이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56개 소수민족 대표 중 한명으로 출연해 '한복공정' 논란이 불거진 후 지속되고 있다.

이것을 시작으로 한국과 중국 누리꾼들은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
또 쇼트트랙 경기에서의 편파판정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양국 누리꾼들은 서로의 나라를 조롱하고 있다.


양국 정부가 양국 누리꾼들의 화를 달래려는 정치적 제스쳐를 취하고 있지만 양국 누리꾼들의 감정은 상할 때로 상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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