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 "北미사일 규탄"..하와이회담 가져

      2022.02.13 13:04   수정 : 2022.02.13 13: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 미국, 일본 외교 수장들이 하와이 회담을 갖고 북한의 최근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했다.

정의용 외교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1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아시아·태평양안보센터(APCSS)에서 진행한 외교장관 회의 이후 공동 성명을 통해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라고 밝혔다.

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달성을 위해 3자 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3개국 외교수장들은 공동 성명에서 "국제 사회가 북한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최근 북한에 대한 유엔 규제를 반대해온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 사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우크라이나 위기도 거론됐다. 3개국 외교 장관들은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서의 러시아 군사력 증강을 논의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또 추가 긴장 고조 억지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 현재 캄보디아가 의장국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의 중심성을 확인하고,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아울러 미얀마 정권의 자국민 상대 폭력을 규탄하며 구금 인사 석방 및 포용적 민주주의 복귀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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