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통합점검

      2022.02.14 11:07   수정 : 2022.02.14 11: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환경오염 예방과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통합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대기오염물질과 폐수를 배출하는 1854곳 중 환경관리 역량을 갖춘 자율점검업소와 점검시기가 되지 않은 곳을 제외한 767곳에 대해 실시한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인 12월부터 3월까지는 대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갈수기와 장마철에는 영산강 등 수질악화 예방 차원에서 폐수배출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주시에서 운영 중인 사물인터넷(IoT) 기반 대기오염방지시설 관리시스템과 대기질 이동측정차량 등 과학적 장비를 활용해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오염물질이 누출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관련 사업장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폐수 무단방류, 오염방지시설 미가동 등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크게 위협하는 문제 사업장에 대해서는 폐쇄명령, 고발 등 강력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 환경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은 8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지원반을 운영해 사업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10년 이상 된 노후 방지시설 교체비도 지원한다.

송진남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환경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등을 활용해 예방과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취약시설은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1005곳을 점검해 총 137개 사업장에서 15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했다.
이 가운데 중대한 위반사항 17건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