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만여명 재택치료 중...71.7%가 일반관리군
2022.02.14 11:36
수정 : 2022.02.14 11:36기사원문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로 배정한 인원은 1만1959명이다.
이에 따라 현재 치료 중인 전체 재택치료자는 집중관리군은 1만4014명(28.3%), 일반관리군은 3만5477명(71.7%) 등 4만9491명이다.
우선 집중관리군을 건강모니터링하고 있는 관리의료기관은 165개소(병원 75개소, 의원 90개소)이며, 최대 관리 가능 인원을 4만3375명까지 확대했다. 전체 의료 관리역량의 약 32% 수준에서 관리의료기관이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2일 기준 관리의료기관 90개소를 대상으로 상담 현황을 조사한 결과, 4552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의료상담이 2854건, 처방까지 한 경우가 585건, 기타 행정문의가 1113건이다. 1개 기관당 일평균 약 51건 상담을 진행한 것이다.
또 서울시는 일반관리군이 필요시 전화로 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병·의원도 계속 늘려가고 있다. 현재 1169개소를 확보해 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집에서 가까운 병의원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스마트서울맵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전일 1043개소에서 126개(10.8%)가 늘었으며, 시의사회 및 자치구와 협력해 지속해서 병·의원 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일반관리군에 대한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도 안정화되고 있다"며 "다른 시도가 주로 기존 재택치료자 관리의료기관을 활용해 의료상담센터를 운영하는 것과 달리, 서울시는 일반관리군을 위한 별도의 전담 의료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국장은 "현재 3곳을 운영 중으로 기존 동부·서남병원 2곳의 센터에 더해, 지난 12일부터 서울보라매병원에도 센터를 추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곳의 의료상담센터에 배치한 전체 의료인력은 의사 10명, 간호사 44명이다. 현재까지 상담실적은 4291건이다. 이 가운데 상담만 한 경우가 1800건, 처방까지 이뤄진 경우가 1656건, 기타 상담의 경우가 835건이었다.
더불어 재택치료자가 처방된 약을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지정약국은 945개소로, 전날 대비 287개소가 증가했다.
박 국장은 "병·의원에서 처방한 약품이 지정약국에 없거나, 재택치료자 집 근처에 지정약국이 없어 불편하다는 의견에 따라, 지정약국을 모든 약국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정부와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박 국장은 "재택치료자의 대면진료를 담당하는 외래진료센터는 현재 15개소에서 이번 주 중 17개소로 확대한다"며 "주말 운영 기관도 현재 4개소에서 6개소까지 늘어난다. 외래진료센터는 현재 일 평균 80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이용 인원은 1520명"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