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대용량 공급 검사키트, 약국·편의점서 개당 6000원"

      2022.02.14 17:24   수정 : 2022.02.14 17: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용량으로 공급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약국과 편의점에서 낱개로 판매할 경우 개당 6000원에 판매하도록 한시적으로 가격을 지정했다.

14일 식약처는 대용량 포장으로 공급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오는 15일부터 3월 5일까지 개당 6000원에 공급하도록 가격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시행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른 변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조치는 지난 13일 약국·편의점에 대용량 포장단위(20개 이상)로 공급돼 낱개로 판매하는 제품에 한해 600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제조업체에서 소량 포장(1개, 2개, 5개)으로 공급한 제품은 이번 판매가격 지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이 같은 조치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이날 7개 편의점 체인 업체(미니스톱, 세븐일레븐, 스토리웨이, 이마트24, 씨스페이스, CU, GS25 등) 대표와 유통·가격 안정화를 위한 약정서를 체결하고 자가검사키트의 수급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

또 약국에서도 해당 판매가격을 준수해 줄 것을 약사회에 협조 요청했다.

대용량 포장의 낱개 판매 자가검사키트는 약국과 7개 편의점 체인의 가맹점(5만여개소)에서 6,000원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CU와 GS25 편의점(3만여개소)에서는 오는 15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되므로 16일에는 전국 가맹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미니스톱과 세븐일레븐 편의점(1만3000여개소)도 이번주 17일에는 전국 가맹점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식약처는 나머지 체인 업체 가맹점은 준비에 일주일 정도 시간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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