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우크라이나 비상시 재외국민 이송 적극 협조"

      2022.02.15 14:07   수정 : 2022.02.15 14: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5일 문홍식 국방부 공보과장은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로부터의 침공 가능성이 제기된 우크라이나 정세와 관련해 현지 재외국민 이송이 이뤄질 경우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문 공보과장은 이날 "최근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향후 상황이 전개되는 걸 면밀히 주시하면서 관련 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과장은 비상시 우크라이나로부터의 재외국민 이송 계획과 관련해선 "국방부에 지원 요청이 오면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프랑스 등 관련 국가와도 정보를 공유하면서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욱 장관은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플로랑스 파를리 프랑스 국방장관과 회담을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

우리 정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무력충돌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13일 0시(현지시간 12일 오후 5시)부로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금지'를 뜻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여행경보 4단계는 법적 구속력을 갖기 우리 국민이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우크라이나를 방문하거나 현지에 계속 체류한다면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현지엔 선교사와 자영업자 등 우리 국민 281명이 체류 중이며, 이 가운데 약 100명이 15일까지 출국할 것으로 보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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